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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에이전트 '뮤즈' 돌풍, 출시 초기 챗GPT 기록 뛰어넘었다

AI타임스 · 22일 오후 · 분야 AI 서비스 · 분야 에이전트 · 사건종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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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1. 뮤즈, 13일간 다운로드·DAU서 챗GPT 초기 기록 추월
  2. 일상 업무 대행 소비자 에이전트로 오픈AI와 차별화
  3. 아마존은 뮤즈 자동 쇼핑 차단, 이용규칙 갈등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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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의 개인형 AI 에이전트 앱 '뮤즈'가 출시 13일 만에 미국·캐나다 다운로드와 일일 활성 사용자 수에서 챗GPT의 모바일 출시 초기 기록을 앞질렀다. 뮤즈는 이메일 정리, 일정 관리, 상품 검색·구매 등 일상 업무를 대행하는 소비자용 에이전트로, 코딩·기업 업무에 집중해온 오픈AI·앤트로픽과 차별화된다. 다만 이 수치는 앱토피아·센서타워 등 외부 추정치이며, 출시 방식(국가·플랫폼 범위)도 챗GPT와 달라 단순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아마존이 뮤즈의 자동 쇼핑을 차단하는 등 에이전트와 서비스 제공업체 간 이용 규칙 갈등도 새롭게 불거지고 있다. 메타 주가는 이런 기대에 힘입어 급등했고, 구글도 '제미나이 스파크'로 소비자 에이전트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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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메타의 개인형 AI 에이전트 앱 ‘뮤즈(Muse)’가 출시 초기부터 가파른 사용자 증가세를 보이며 소비자용 에이전트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 앱토피아(Apptopia)에 따르면, 뮤즈는 지난 8일(현지시간) 출시 후 13일 동안 미국과 캐나다에서 '챗GPT'의 모바일 출시 초기 기록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조건으로 비교하기 위해 두 서비스의 미국·캐나다 지역 iOS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뮤즈의 출시 후 13일간 다운로드는 180만건으로 챗GPT의 130만건을 웃돌았다.

미국 내 일일 활성 사용자(DAU)도 뮤즈가 64만2000명으로, 챗GPT의 같은 시점 23만1000명보다 많았다. iOS만 놓고 봐도 뮤즈의 DAU는 35만9000명으로 챗GPT를 앞섰다.

다만 두 앱의 출시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챗GPT는 모바일 출시 당시 전 세계에서 iOS용으로 먼저 출시됐지만, 뮤즈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iOS와 안드로이드 양쪽으로 제공됐다.

앱토피아의 수치는 메타 내부 데이터가 아닌 외부 추정치라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다른 업체인 센서타워는 뮤즈가 출시 후 13일 동안 25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했다.

뮤즈가 기존 메타 AI 앱과 다른 점은 사용자의 일상적인 디지털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개인형 에이전트 기능이다. 사용자는 웹에서 정보를 찾는 것은 물론 이메일 정리, 일정 관리, 온라인 양식 작성, 상품 검색과 구매 등의 작업을 AI에 맡길 수 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콘텐츠뿐 아니라 지메일, 애플·구글 캘린더, 오픈테이블 등 외부 서비스와도 연결할 수 있다.

이는 그동안 오픈AI와 앤트로픽 등이 주로 코딩이나 기업 업무 자동화에 집중했던 것과 대비된다. 뮤즈는 일반 소비자의 일상적인 온라인 활동을 직접 대행하는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스테이시 라스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지금까지 에이전트 활용 사례가 일반인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며 "뮤즈가 더 광범위한 소비자 채택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뮤즈의 초기 흥행은 메타의 플랫폼 전략과도 연결된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메타가 기존 서비스 사용자에게 AI 에이전트를 쉽게 배포할 기반을 갖추고 있다. 또 외부 개발자들이 뮤즈용 커넥터를 만들 수 있도록 개방했는데, 쇼피파이가 뮤즈를 통한 에이전트 결제를 지원하기로 했다. 스트라이프도 결제 기술을 제공한다.

반면 AI 에이전트가 웹사이트를 직접 방문해 구매를 대행하는 과정에서는 새로운 갈등도 나타나고 있다. 아마존은 뮤즈가 자사 사이트에서 자동으로 쇼핑하는 것을 차단하며, 제3자 AI 에이전트가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사업자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소비자가 AI 에이전트를 통해 상품 구매와 예약, 금융 등 다양한 온라인 활동을 수행하게 될 경우 서비스 제공업체와 에이전트 운영업체 사이의 이용 규칙도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편, 메타 주가는 뮤즈의 초기 흥행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며 21일 11% 급등했다. 뮤즈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사용량에 따라 월 20달러나 100달러의 유료 구독 서비스도 제공한다.

구글도 ‘제미나이 스파크’를 앞세워 소비자용 AI 에이전트 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일상생활의 AI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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